학생수는 계속 줄어드는데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줄지 않는다는 지적 속에 일선 시도교육청은 재정이 부족하다며 부서별 사업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긴축재정을 하고 있다. 한쪽에서는 시도교육청의 예산이 넘쳐난다고 하고, 한쪽에서는 예산이 부족하다고 한다.

지난 10년간 수도권 대학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지역의 대학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수치로 다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의원이 7일 공개한 교육통계 자료에 따르면 경남 지역의 대학과 전문대 학생 수가 지난 10년간 3만8000여 명이나 감소했다. 2014년 대비 2024년 경남 전문대 학생은 1만5951명, 대학생은 2만2425명 줄었고, ...

비단은 단순한 직물이 아니라 한국인의 삶과 정서를 담고 있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한국 실크의 역사적 배경과 현재의 발전 방향을 조명해 보면 한국에서 실크의 역사는 삼국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고구려, 백제, 신라의 왕국들은 실크 생산과 사용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신라는 비단을 통해 외교적 관계를 맺고, 문화적 교류를 활발히 진행했다.

전업주부가 되어서도 나는 디자이너였던 자존심은 지키고 싶었다. 초라해 보일까 봐 회사 다닐 때 들고 다니던 소위 명품이라고 말하는 유명 브랜드의 가방을 들고 다녔다. 어느 날 친정엄마와 함께 어린아이를 데리고 마을의 오일장을 구경하고 있었다. 골목을 걷던 우리 앞에 허리가 꼬부라진 할머니가 걷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그런데 들고 계신 가방이 내 가방과 ...

인문학의 말석에서 요즈음 정치 정황을 바라보면 마음이 쓰리고 아프다. 어수룩하다겠지만 지극히 순진하게 말한다. 정치는 국민을 사랑하여 지성 감민 (感民)으로 다스려야 한다. 국민이 감동하여 하늘을 우러르듯 정치인을 존경할 수 있어야 한다. 정치는 나랏일을 돕고 국민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 정치는 국민의 뜻을 알아차려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

26조원 규모의 체코 신규 원전 계약이 체결식 하루를 앞두고 현지 법원에 제동이 걸려 연기됐다.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한국수력원자력의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을 위한 최종 계약서 서명일 하루 전, 원전 입찰 경쟁에서 탈락한 프랑스전력공사 (EDF)가 제기한 계약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이로써 한국수력원자력 (이하 한수원)과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 ( ...

7일 경찰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2분께 공사 인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공사장 내 굴착기 주변에서 숨져 있는 60대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굴착기 사이드미러를 정비하던 중 굴착기 상부와 하부 사이에 끼여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병원선 511호가 정기 수리를 완료하고 7일부터 자란도 마을을 시작으로 순회진료를 재개했다. 이번 수리는 한 달간 진행됐으며 노후화된 설비에 대한 정밀 점검과 보완 작업을 통해 안전성과 진료 환경을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십장생도 (十長生圖)’를 재해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인간이라면 살아가는 동안에 ‘무병장수 (無病長壽)를 기원하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욕망이라는 사실, 그 원초적인 욕망을 그림으로 그리고, 기원했던 ...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전국 산불, 재선충 피해지역을 ‘탄소 상쇄 숲’으로 탈바꿈하는 나무 심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LH 임직원 가족봉사단 60명, 지역 자원봉사자 40명 등 100여명은 지난 1일 산불 피해 ...

진해중앙고등학교 (교장 최재열) 개교 5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2일 진해남중 강당에서 이삼섭 성주학원 이사장, 정현섭 진해구청장, 정호영 경남사립학교이사장회 회장, 권영철 중앙고 총동문회장, 공효순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 ...

제32회 함안낙화놀이가 지난 5일 함안군 함안면 무진정에서 열렸다. 관람객들이 연못 위 줄에 매달린 낙화봉에서 떨어지는 불꽃을 감상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