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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코패스의 딸, 아빠가 남긴 피의 흔적을 쫓아라! 메스를 든 사냥꾼 극강의 범죄 스릴러 은 부검대 위에서 20년 전 죽은 줄 알았던 아빠이자 연쇄살인마 ‘재단사’의 익숙한 살인 방식을 발견한 부검의 ‘세현’(박주현)이 ...
영화의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 드라마는 시작된다. 엔딩을 향해 쉴 새 없이 달려간 인생을 위로하듯. 엔딩이라고 생각한 그 순간부터 비로소 시작되는 어떤 인생처럼. <우리영화> (SBS)는 인생의 끝과 또 다른 시작에 ...
부와 명예, 어느 하나 내세울 거 없지만 남다른 재치와 순수한 마음을 지닌 남자 ‘귀도’는 여러 번의 우연이 겹쳐, 운명적 사랑 ‘도라’와 만난다. 그들 사랑의 결정체인 ‘조슈에’의 다섯 번째 생일날 갑자기 들이닥친 군인들이 목적지를 알 수 없는 기차에 ‘귀도’와 ‘조슈에’를 싣는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도라’ 역시 기차에 따라 오른다.
오늘, 집 근처 자주 가던 극장이 문을 닫았다. 지난해부터 퇴근 후 아이를 재우고 마지막 상영 회차를 챙겨보는 게 하루의 소소한 행복이었지만 이젠 어렵게 됐다. 심야영화는 사람이 적을수록 특별해진다. 아무도 없는 극장, 혼자 스크린을 독차지하는 날엔 전세를 낸 기분마저 들었다. 관객이 한명도 없는 날에도 꼭 제일 뒷줄에 앉아서 영화를 봤는데, 내 ...
발목이 부러져 병원에 누워 있는 조카에게 <도망치고, 찾고>라는 그림책을 선물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보러 전주에 갔다가 ‘잘익은언어들’이라는 동네 책방에 잠깐 들렀을 때 그곳 주인장이 권한 그림책이다.
◈ 세상은 너희를 팝스타로 알겠지만, 너희는 그 이상의 존재가 될 거야 '케이팝 데몬 헌터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
<풀>을 한줄로 ‘대마초 비범죄화에 찬성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축약하려니 그로는 부족하다 싶다. 전작 <재춘언니>에서 콜트콜텍 해고 노동자의 복직 투쟁을 집요하게 좇았던 이수정 감독의 <풀>은 대마초의 생태적, 치료적 ...
‘<소년이 온다>와 <채식주의자> 영문판을 구해줄 수 있을까요?’ 수인의 메시지였다. 난감했다. 노벨문학상이 발표된 지 일주일 남짓한 때였으니, 세상은 온통 한강 작가의 수상 소식과 함께 그녀의 책이 얼마나 불티나게 팔리는지 ...
영화 <귤레귤레>팀이 튀르키예 출국을 한달 앞둔 어느 날, 서예화는 배우 이희준의 캐스팅 콜을 받아 여주인공으로 낙점되었다. 전화 통화를 마친 뒤, 대본을 펼쳐보기도 전에 그녀는 성당으로 향했다. 무엇이 됐든, 일단 ...
걸작은 보통 천재 예술가 혼자만의 재능으로 탄생하지 않는다. 그 재능을 배양하는 문화적인 토양과 여러 조력자의 도움으로 싹트기 마련이다. 수많은 관객에게 사랑받는 지브리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6월6일부터 내년 2월22일까지 ...
몇년 전 이 영화를 접했다면 감회가 달랐겠다. 작품 속 불법 체포된 2022년 이란 히잡 반대 시위자에게 사형을 선고하도록 사법부를 압박하는 검사, 여기에 독립적이기는커녕 순응하는 사법부, 현실과 다른 보도를 일삼는 ...
1950년대 멕시코시티, 작가 리(대니얼 크레이그)는 술과 마약에 중독된 채 방탕한 생활을 즐기고 있다. 리는 곁을 지켜줄 상대라면 가리지 않고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그의 호의는 종종 불쾌한 추파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