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acht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질병이 있다면 치매가 아닐까. 기억을, 언어를, 인지능력을 하나하나 잃고서 오로지 늙은 육신 안에 남겨지는 것이 치매라는 병의 끔찍함이다. 한때 인공지능(AI)에 대하여 저 자신을 개별적 존재로 인지할 ...
또 하나의 대만 청춘물이 국내 극장가에서 상영된다. 구파도 감독의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나 주걸륜 감독, 주연의 <말할 수 없는 비밀>에 열광했던 관객이라면 이 감독의 신작 <우리들의 교복시절>에도 분명 열광할 ...
'오프닝상'이 있다면 이 영화에 주고 싶다. <우리가 만든 궤적>의 오프닝이 선정작 27편 가운데서도 각별히 인상적이었다는 뜻이다. 영화의 오프닝은 소개팅으로 따지면 첫 3초다. 만난 지 3초 안에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
지난해 첫선을 보였던 tvN <무쇠소녀단>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였다. 수영+사이클+달리기로 구성된 철인3종 경기에 뛰어든 용감한 여성 연예인 4인방의 자기 한계 극복을 통해 스포츠 예능의 새로운 ...
테니스 게임에서 상대를 완벽하게 물리치는 세트 스코어 6-0을 빵 모양에 비유하여 '베이글 세트'라고 말하는데 이 어려운 일을 이가 시비옹테크가 해냈다. 그것도 생애 처음 경험하는 윔블던 결승 무대에서 두 세트 연속으로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시원시원한 액션 영화나 등골 오싹해지는 스릴러 영화만큼 유혹적인 장르도 없을 것이다. 지난 6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프레데터: 킬러 오브 킬러스>는 지난한 여름에 숨통을 트이게 해 ...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의 전반기가 막을 내렸다. 현재 1위는 한화가 차지하고 있다. 뒤를 이어 LG와 롯데, KIA, kt가 차례대로 5강권에 들어간 상태다. 이 중에서 눈에 띄는 팀을 꼽자면, 단연코 ...
매년 여름 단골손님처럼 찾아오는 기나긴 장마가 올해는 유난히 짧았다. 단 며칠 만에 장마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에 놀랐고, 아직 7월 초인데 40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진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놀랐다. 기상청도 ...
캐나다를 대표하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7월 11일, 일곱 번째 정규 앨범 < Swag >을 전 세계에 기습 발표했다. 전날 뉴욕 타임스퀘어를 비롯한 여러 대도시에 앨범 커버와 트랙리스트가 담긴 대형 옥외 광고를 게재하며 ...
첼시가 '강적' PSG를 꺾고 클럽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까.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매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 클럽 ...
데뷔전에서 철벽수비를 선보였지만, 자책골을 기록하며 웃지 못한 한 선수가 있다. 바로 대구FC 우주성이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HD는 12일 오후 7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
영화 <어글리 시스터>의 주인공 엘비라를 맡은 배우 '레아 미렌'을 7월 10일 부천 시청에서 만났다. 영화 <어글리 시스터>는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작품상, 관객상을 받았다. 영화는 신데렐라 이야기를 비튼 재해석이다. 신데렐라 아그네스의 이복동생 엘비라의 관점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