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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공개 일정으로 서울시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찾았다. ‘8분’ 방문이었다. 한 전 총리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 돈의동 쪽방촌 주민공동이용시설인 ‘새뜰집’을 8분간 ...
■ 방송 :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월~목 오후 5시 /https://youtube.com/sisaineditor)■ 진행 : 김은지 기자■ 출연 : 김민하 시사평론가, 김영화 기자★ 첫 번째 뉴스 키워드 : ...
문혜연씨(34)로부터 첫 번째 메일이 온 것은 지난해 12월5일이었다. 그해 1월22일 아버지 문유식씨(당시 72세)는 공사 현장에서 미장 작업을 하던 도중 추락해 7일 뒤 세상을 떠났다. 회사 측도, 수사를 담당하는 형사도 ...
1·19 서울서부지법 폭동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증권사 임원 피고인이 “서울대를 나와 대한민국에서 올바르다 여겨지는 길을 걸어왔다”며 석방을 신청했다. 검찰은 또 다른 피고인 4명에 대해 징역형을 구형했다. 서부지법 ...
길었던 시간이 끝나간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레이블 전 대표 사이의 분쟁은 지난해 4월에 시작됐다. 올해 3월 법원이 뉴진스에 대한 어도어의 기획사 지위 보전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본안소송을 남겨두고 있다. 논점은 ...
갈라진 아스팔트 사이에 핀 민들레, 쓰레기 더미에서 돋아난 새싹. 사진마다 척박한 환경에 사는 생명들이 등장했다. “모퉁이에 시선이 가나 봐요. 사진이 좋네요.” “쟤네(풀)도 주목받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서울시 ...
“‘진경들’은 다 잘해” 편집국 사람들에게 우쭐대고 싶을 때마다 꺼내놓는 말이다. 근거가 있다. 5년째 〈시사IN〉에서 ‘평범한 이웃, 유럽’을 연재하고 있는 김진경 통신원의 글은 매회 흥미진진하다. 최근 잠깐 한국을 방문한 ...
마당 한쪽에 작은 금낭화가 꽃을 피웠다. 재개발단지에서 우리 집에 오게 된 지 2년이 되어서야 처음 보았다. 꽃을 피우지 않더라도, 그 어떤 모습이건 그대로 예쁘다고 했던 말이 무색하게도 아름다운 분홍빛 하트 모양의 꽃을 ...
헌법재판관은 퇴임 일주일 전부터는 업무를 보지 않는 관행이 있다고 들었다. 짐작건대 단순한 관행은 아닐 터이며, 근무 규칙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이뤄지는 영역일 것이다. 이른바 ‘말년 병장’도 제대 전에 휴가를 몰아 ...
카를 마르크스의 사위인 폴 라파르그가 쓴 〈게으를 수 있는 권리〉는 노동이 신성한 것이라는 기존 통념을 반박한다. 기술 발전으로 장시간 노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도 기득권자들은 노동자들이 ‘일을 안 하면 딴생각(예컨대 혁명이나 시민운동)을 할까 봐’ 노동을 찬양한다. 라파르그가 ...
유지민씨는 스무 살 고3이다. 고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학교를 1년 쉬었다. 소아암 후유증으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지민씨에게 학교 내 엘리베이터 존재 여부는 진학을 결정짓는 매우 큰 변수였다. 애초 진학하고 싶었던 외국어고에는 ...
고등학교 2학년 때 삭발할 결심을 하고 학교 두발 규정을 찾아봤다. 오호라! 귀밑 3㎝라고만 명시돼 있지 ‘귀 위’로는 제한이 없었다. 선도부장 선생님을 찾아갔다. 머리카락이 빠지고 아토피가 심한데 두피에 약을 바르는 게 ...